매일신문

대우-타타르공 자동차합작생산 곧 합의

러 중부 볼가지역 소재 석유자원이 풍부한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자치공화국 옐라부가 자동차공장에서 자동차를 합작생산하는 프로젝트를놓고 경쟁중이던 여러국가들중에서 대우자동차가 당초 계획대로 승리를 거둘것이 확정적인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31일 보도했다.원래 대우측은 이 자동차 합작생산문제를 두고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몰도바, 타직스탄, 우크라이나, 러시아, 타타르스탄및 바쉬코르토스탄 공화국이참여하는 옐라진베스트 컨소시엄에 참여, 동 컨소시엄과 50대50 비율로 자본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이때 대우가 자기자본 3억달러와 융자3억달러로써 투자할것을 제시했으나 라빌 무라토브 타타르 제1부총리는 대우가 생각지 못한 특혜파트너 지위를 요구하고 있고 시장조사를 위해 5만대의 한국산자동차(2억달러)를 수입할것을 제시하고 있어 이런 조건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표명한바 있다. 사비로브 타타르총리 역시 대우가 전례없는 5년간의 세금면제등을 요구해 이를 못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GM은 타타르스탄에 대해 투자보다는 현지 단순조립을 위한 기술판매에관심을 보여왔으나 이제는 직접적인 투자로의 관심을 나타냈으며 한국측보다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당시 부총리는 밝혔었다.

GM으로부터 투자제안이 있자 자연히 대우와는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타타르정부측은 다양한 서방의 협력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게 됐다.4개 서방기업 제안중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 사비로브 타타르스탄총리는 정부산하에 실무반을 조직하고 금년1월중 이에대한 프로젝트를 작성,쇼힌 러 부총리에게 제출할 계획이었다.

타타르측으로서는 총 소요비용 12억달러중 절반을 충당하기 위해 CIS국들과컨서시움을 형성해 재원조달문제를 해결할 예정으로 있으며 자금조달의 최우선분야로 석유산업을 선정해 놓고 있는 상태였던 것.

인테르팍스에 의하면 무하메드 사비로브 타타르총리는 수도 카잔에서 기자들에게 [중앙정부에서 다른 투자자들보다 대우를 선호했다]고 밝히고 [대우와계약이 체결되면 러시아내 가장 큰 투자규모의 프로젝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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