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하댐 수질 "악화일로"

임하댐 담수 탁도가 지난해 상반기이후 정상 기준치를 3배이상 초과하고 있으나 개선책은 고사하고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아 임하댐 수질관리에허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임하호 탁도불량은 담수직후인 92년 8월부터 시작, 지난해 장마이후 급격히악화됐는데 최근 호수 중류권과 상류권의 탁도는 정상기준치 25미리그램/리터보다 3-5배를 초과한 75미리그램/리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상류지역은 홍수때 유입된 쓰레기와 침수목에서 발생한 부유물이 뒤섞여 탁도상태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되고 있다.

이때문에 환경단체.주민들의 원인규명 개선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임하댐관리사업소측은 탁도불량이 호수 상류권의 과다한 점토질 때문으로 추정할뿐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하댐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수개공산하 전국의 담수호중 담수초기부터 탁도불량상태가 나타난것은 임하호가 유일한 만큼 학계에 자문해 원인규명과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했다.

한편 안동대학 생물학과 이희무교수는 [임하호 탁도불량은 상류권 점토토질이 다량유입된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교수는 최근의 임하호 탁도불량을 수질오염상태로 볼수는 없지만 방치할 경우 각종 유기물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영양화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매우 크다]며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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