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노조재결성 방해공작

속보=포철이 지난달 27일 금속노련포항지역본부에서 열린 포철노조 정상화논의와 관련, 이날 모임에 노조간부가 참석한 출자사.협력사등 20여개 연관업체에 대해 철판공급중단등 각종불이익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당업체에 전달한것으로 알려져 지역노동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포철의 이같은 제재조치위협으로 일부업체는 노조위원장에게 경영상의 불이익을 책임지라고 항의, 이들 위원장들이 노총과 금속노련지역본부에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참석했다"는 확인서를 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소동까지빚어지고있다.

노총과 금속노련에 알려진 제재내용을 업체별로 보면 *공업 철판공급중단 *공업 페인트납품중단 *산업산소공급중단 *G화성 단가인상등 불이익조치 *D철강 자재계약유보 *K시멘트 슬래그공급중단등이며 일부협력사에 대해서는 협력계약때 두고보자는 식으로 경고한 것등이다.

노조재결성과 관련 포철이 이처럼 강경대응을 보이는것은 최근 논의되고있는노조정상화문제를 원천봉쇄하기위한 조치가 아니냐는게 지역노동계의 분석이다.

노총과 금속노련은 포철의 이같은 조치가 지역노조를 탄압하는 것으로 보고,4일 오전 노총과 금속노련.화학노련본부간부들은 참석 노총포항지부회의실에서 공동대응책을 논의했다.

한편 포철은 "참석업체에대한 제재조치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전면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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