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주택업계 경영다각화 확산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종전 몇몇 대형업체에 국한됐던 지역주택업계의 경영다각화 움직임이 올들어 전업계로 확산되고 있다.지난80년대 중반이후 5-6년간 계속된 호황기를 누리면서 외형과 자본을 늘려온 주택업체들은 최근 주택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을 보이자 팽창된 조직과인력을 소화하고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서는 신규사업영역개척이불가피하다고 판단, 관광.레저.유통.실버산업.CATV등은 물론 제조업진출까지검토하고있다.

주택업계 경영다각화의 선두주자인 청구는 기존의 스포츠, 레저, 유통분야투자를 늘리는 한편 콘도, 국내외호텔업 신규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청구는 기업국제화의 일환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을 조만간 인수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방주택은 현재 육류와 달걀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출수 있는 슈퍼사료개발이산학협동을 통해 거의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식품사업부를 별도법인화시켜실용화할 계획이다.

동서주택은 자동차부품생산등 제조업신규진출을 금년중 가시화할 방침이며태성주택은 대구범물지구에 7백평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유통, 스포츠센터를건립할 예정이다.

신화주택은 대구시북구지역 CATV방송사인 금호방송주식회사에 지분 40%의 대주주로 참여, 경영다각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내년1월1일 개국예정인 금호방송은 현재 오복예식장을 사옥으로 임대, 개국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덴주택은 대구칠곡택지개발지구에 지상11층 건평 7천6백평규모의 쇼핑, 스포츠센터를 상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

또 에덴주택은 본사기구로 사회복지부를 신설, 노인휴양시설건립등 실버산업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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