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연료 달비행 신기원 연다

서기 2000년으로 계획된 루나컵(RUNAR CUP)대회는 달에 인간을 착륙 시키기위해 미국과 소련이 경쟁한 이래로 가장 흥미로운 우주경주가 될 것이다.유럽, 일본, 미국 그리고 러시아가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진행방법은캡슐속에 돛을 접어 넣은 후 위성발사대에서 지구로부터 발사되어져 지구궤도에서 돛을 펴고 광자의 힘에 의해 달로 항해를 하게 하는 것이다.태양돛의 기술은 1920년대부터 거론되어왔으나, 실현된 적이 없다가 우주공학의 발달로 실현가능하게 된 것이다. 태양돛의 원리는 반사체로 만들어진1mm 두께의 돛의 표면에 와서 부딪히는 광자의 반사되는 힘으로 추진되며 이돛의 추진효과는 지구 중력내에서는 미세하지만 우주공간에서는 커다란 돛으로부터 무연료, 무공해의 비행을 가능하게 할 만큼 증가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태양돛이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우주비행의 신기원을 열 것이며 잠재적으로 로킷 추진력의 우주선보다 훨씬 빨리 비행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유럽참가자들 중 케임브리지 과학자팀들은 접을 수있는 돛을 만들기위한 종합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태양돛은 1만km의 고도로 올려져서 3만평방피트의돛을 펼쳐서 지구궤도를 여러번 선회하면서 점차추진력을 가속시켜 지구중력을 벗어난다는 것. 과학자들은 비행시간은 9개월에서 1년이 걸리며 종반이 되면 돛의 최고 속도가 초속10km에 이르게 될 것이라 추측하고 있는데 이처럼오랜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처음의 속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태양돛은 연과 유사한 방법으로 원추형에서 평면 또는 안장모양으로 형태를바꿈으로써 조종되어진다. 우산대같이 유연한 금속대는 돛의 형태를 유지시켜주며 지구로부터 받게되는 조정에 의해 열을 받게되고 모양 또한 변형시킨다. 이러한 방법으로 돛의 특정부분은 많은 양의 빛을 받게되어 한쪽방향으로좀더 많은 운동력을 줄수 있고 또한 진로도 바꿀수가 있다.태양을 향해 나아갈 때 돛의 형태를 바꾸어 빛을 피할 수 있고, 또한 돛의일부분만 노출시킴으로써 원하는 방향으로의 추진을 돕게된다. 이 방법의 성공의 열쇠는 돛의 한가운데 있는 태양전지에 의한 작은 통신위성이다. 이 장치는 비디오 사진과 함께 지구에 상황을 알리며 컴퓨터제어 시스팀도 갖추고있다.우주 항해 경주의 아이디어는 40개 팀이 참가하는 화성까지의 다국적 경주로서 198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계획되었으나 비용의 증가와 이를 뒷받침하는재정적 후원 부족으로 무산 되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대회를 마지막까지실현시키기 위해 자금을 모아온 프랑스 파리의 Voilier Solaire European(V후원을 약속함으로써 가시화되고, 대기업들의 로고를 돛에 인쇄해주거나 개인들의 메시지를 돛에 기록해서 달로 보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준비위원회는많은 수익금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과학자문기관인 리틀사의 오스왈드박사는 "경주결과의 중요성보다도 우주돛의 기술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미래에 우주여행을 하리라 믿는다면 이 우주돛은 무연료 교통수단으로 매우 중요하다. 돛은계속 가속 되어질 수 있고 또 잠재적으로 제한된 연료를 가지고 비행하는 로킷보다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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