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족사관서 아우른 27권 {한국사}

민족사관에 입각한 대규모 한국통사작업의 결실인 {한국사}(전27권)가 8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도서출판{한길사}에서 출간됐다.통일민족주의적 역사인식을 바탕으로한 70년대이후의 한국사연구성과를 각시대별, 분야별로 총망라한 {한국사}는 모두 1백73명의 필진이 공동저술한 역작으로 본문 24권, 연표2권, 색인 1권등 모두 27권으로 구성돼있으며 크라운판형에 각권 50쪽의 컬러화보포함 3백50쪽에서 7백30쪽 분량이다.고대사부터 80년대까지의 우리 역사발전과정의 전체모습을 담아내는 통사작업인 {한국사}는 그동안 근현대사에 비중을 두고 역사연구및 서술에 균형을맞춘 것을 비롯, *기존 역사서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은 사건과 사상, 운동을다룬 점 @정치사나 왕조사 중심의 서술에서 탈피해 사회경제사, 사상사, 생활사를 중심으로 서술한 점 @민족통일사관을 지향해 북한사를 객관적으로 다룬 점 @70년대에서 80년대로 이어지는 민주화운동과 민족통일운동에 비중을둔 점등이 특징으로 손꼽히며 현재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놓고 있는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 공동저술이라는 점등에서 한국사연구및 서술에 있어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 구성은 제1권부터 4권까지는 원시사회에서 고대.중세사회로의 변화상을담았으며 5권부터 10권까지는 중세사회의 성립에서 발전, 해체를 상세히 다루었고 11.12권은 근대민족의 형성과정을, 13.14권은 식민지시기의 사회경제상을, 15.16권에는 민족해방운동의 전개과정을 다루었다. 또 17.18권에는 분단구조가 정착되는 과정을, 19.20권은 자주 민주 통일운동과정을, 21.22권은 북한의 정치와 사회, 23.24권은 한국사의 이론과 방법에 관해 서술했으며 25권이후는 연표와 색인으로 구성했다.

강만길씨(고려대교수)를 대표편집위원으로 김남식 김영하 김태영 박종기 박현채 안병직 최장집 정창렬 조광 최광식(효성녀대교수), 정석종씨(영남대교수)등 한국사 전공교수, 경제학자, 북한문제연구가, 정치학자등 12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한국사의 단계적 발전과 전체적 흐름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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