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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약사업 이행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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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이 18일 대구시와 경북도를 초도순시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새정부 출범후 첫 공식 나들이여서 그만큼 관심도 클뿐아니라 이번 기회에 현지여론을 정확히 파악, 지역 현안들이 해결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자못 크다.우선 우리의 주장은 김대통령이나 민자당이 지난 대선때 이 지역에 제시한공약들을 적기에 시행해 주어야 한다는 점임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최고 통치권자가 국민에게 한 약속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지켜져야만 국가의 기강이 확립되고 신뢰받는 정부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런데 공약의 대부분이 조기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심지어 일부 사안은 당초 약속과 달리 변경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지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다.그 대표적인 사례는 경부고속철도 대구구간 지하화를 비롯한 대구선이설, 무역센터 건립, 대구 국제공항화, 제2경마장 경주설치문제들임은 이미 알려진대로다. 특히 대구의 최대 현안인 경부고속철도 지하화는 그 타당성을 재검토,기필코 실현돼야 할 과제일 것이다. 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때 이 문제만은 반드시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선이설의 경우도 계속 미룰 일이 아님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또 대구.경북무역센터건립문제 역시 지연되는 까닭을 납득할 수없다. 서울.부산은 이미 건립됐고 광주.경남은 건립중에 있는데 명색이 제3도시인 대구에아직도 무역센터 하나 없다는 사실을 정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구.경북 경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지역무역 기반의 확충을 위해 무역센터의 건립은 조속히 실현돼야 할 것이다.대구국제공항 건립도 마찬가지다. 오는 98년 국제선 전세기 취항을 목표로영구청사 건립안을 발표해놓고 올해 예산에 반영키로 한 설계비 13억원도 책정하지 않은 정부의 처사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 말로만 국제화.세계화를내세우면서 기반시설조성은 외면한다면 과연 그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수 있겠는가. 제2경마장을 경주에 세우겠다고 한 약속을 변경, 부산으로 옮길것이라는 논의 또한 문제다. 92년3월 마사회가 경주보문단지를 경마장 후보지로 선정해 타당성 조사까지 끝냈는데도 느닷없이 부산으로 바꾸려는 저의가어디에 있는지 실로 난해한 것이다.

김대통령을 맞아 우리의 주장만 고집하는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번한 약속은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일이 순리대로 풀려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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