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해외선교는 엄청난 투자에 비해 선교응집력이 분산되거나 가시적인 결과에 집착하는등 부정적인 일면이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정익목사(서울 신촌성결교회)는 월간 {모회}2월호에 실은 {한국교회 해외선교 이대로는 안된다}는 제하의 캠페인에서 이땅에 기독교복음이 전파된지지난해로 1백주년을 넘겨 이제 2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보다 성숙한 한국교회 해외선교전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현재 한국교회가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수는 60개 교단, 단체에서 140개국2천명정도라는게 공식적인 집계다. 그러나 미등록선교단체까지 포함하면 120여단체에서 3천명가량을 파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선교대상은 96%가 원주민이나 나머지 4%정도는 교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뜨거운 선교열에 비춰볼때 향후 10년내에 1만명 선교사 파송은 무난할 것이라는게 현재의전망이다. 선교활동에 투자되는 선교비는 생활비를 포함 선교프로젝트를 위한사업비, 활동비, 운영비등 어림잡아 연간 5백억원서 7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선교에 대한 이같은 열망이나 투자에 비해 허실한 내용이 노출되는등 문제점이 많다는게 이목사의 지적이다. 첫째 교단별, 선교단체별, 개교회별로 각기 다른 선교활동으로 인한 응집력의 약화문제. 같은 선교지역에 교단별로 각기 다른 신학교, 선교본부를 건립하거나 운영하고 있어 중복투자와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같은 지역의 중복투자로 인해 본의아니게 발생하는 과다한 경쟁으로 이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선교사들을 무분별하게 파송하는 우를 범하게 되고 목회에서 실패한 사람도 받아들여단기간내 훈련시켜 보냄으로써 선교사들간의 갈등야기, 선교실업자들 양산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뒷받침과 열심있는 선교사들 때문에 해외선교가 순조롭게 진행되어온 것도 사실이라는 이목사는 이제는 체계적이고전략적인 접근없이는 제2의 선교도약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바람직한 선교전략으로 *경쟁적인 해외선교 붐 지양과 신중한 프로젝트 결정및 사업의 계속성유지 *현지인을 교육시켜 현지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업을 수행해나가도록하는 측면선교정책지향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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