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병원 폐기물 자양댐 상류 무더기 매립

속보=21일오후 영천군 자양면 충효리 자양댐 상류 보현산골짜기에서 병원적출물이 대량으로 매립돼 있는것이 영천군과 경찰의 합동조사에서 발견돼 경찰이 처리업체및 병원등이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확대수사에 나섰다.이곳에서 발굴된 병원폐기물들은 1회용주사기와 바늘, 수술실 붕대, 석고붕대, 수액세트, 링게르병등 병원에서 나오는 모든 폐기물들로, 병원으로부터수거한 처리업자가 공사인부를 매수해 이곳에 파묻은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이곳에 병원적출물을 파묻은 정순식씨(31.대구시 수성구 범어동278)를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정씨에게 적출물매장을부탁한 처리업자 나영원씨(47.서울시 송파구 마천동)등 3명을 쫓는한편 대구.경북지역 병원들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경찰조사결과 나씨등은 라성전자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전국 병의원을 상대로 의료적출물들을 수거, 불법 매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대구 H중기 포클레인기사로 일하던 지난해 7월 영천-죽장간 도로확장포장공사(강동건설)현장에서 병원적출물 운반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깊이 3m의구덩이에 병원적출물 4t트럭 2대분을 파묻었다는 것이다.

자양댐은 포항시에 식수 6만t, 포항제철공단에 공업용수 10만t등 하루 16만t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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