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빙상 꿈나무 추위에 떤다

"동계종목은 언제쯤 제대접을 받을수 있겠습니까"동계올림픽 금메달획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빙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5일 대구에서는 {제12회 회장기타기 초, 중, 고빙상경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은 {제2의 김소희}를 꿈꾸며 한껏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들의 힘찬 레이스를 지켜보던 대구빙상관계자들은 동계종목 푸대접론을 제기하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빙상인들의 불만타깃은 먼저 대구시체육회로 향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지금까지 동계종목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계종목의 절반정도밖에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선수합숙등 훈련을 제대로 할수 없었다고 한다.

대구빙상연맹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열린 대구최고체육상시상식에서 기록상을 받은 8명중 4명이 빙상선수"라고 밝히면서 "기록경신등 대구체육발전에가장 공이 큰 빙상이 왜 제대접을 못받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이와함께 대구유일의 실내아이스링크시설을 갖춘 대구스포츠센터(대표 김대학.대구시 수성구 파동 36의11)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실제로 파동 아이스링크는 실내조도가 낮아 선수들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 얼음이 맨땅처럼 미끄럽지 않은등 빙질관리를 등한시하고 있다.지역빙상인들은 모처럼 고조된 빙상열기가 지속되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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