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별사찰수락땐북.미수교 -WP지 보도

(워싱턴.정서완특파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27일 만일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수용하면 미국은 경제관계 개선을 포함, 국교정상화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동안 핵사찰과 관련, 북한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대미관계개선으로 핵사찰을 받는 대신 국교정상화가 포함된 일괄타결을 미국측에 끈질기게 요구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신문의 보도는 미국의 입장이 사실상 북한측의 요구를 수락하는 것으로 드러나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3월 1일부터 시작될 7개 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은 과거 IAEA가 수차례사찰을 한 것으로 사실상 핵무기 개발 시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찰에서도 필름및 배터리 교체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국은 오는3월21일 열릴 제3차 고위급 회담에서 특별사찰과 국교수교카드를 맞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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