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5일밤(현지시각) 남프랑스 항구도시 툴롬시에서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중도정당인 우파 UDF(프랑스민주연맹)소속 의원인 얀 피아 녀사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는데 그 배후인물이 마피아라는 데서 프랑스 전역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있다.피아여사의 살해는 마피아에 의한 최초의 프랑스 공인의 죽음으로 프랑스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마피아의 선전포고라는 의미를 지녀 향후 프랑스 공권력은 어쩔수 없이 마피아와의 힘든 투쟁을 벌여야만 할 상황이다.미.이에서만 듣던 마피아 포비아(공포)가 프랑스인 피부에 와 닿고 있는 것이다. 피아여사의 행적은 어떻게 보면 마피아의 복수를 불러일으켰다고도 할수있다. 그녀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프랑스내 마피아조직을 근절시키기 위해의회조사단 일원으로서 마피아가 주로 간여하는 마약.폭력.돈세탁.유흥영업등에 줄기찬 내사를 펴왔고 이같은 그녀의 추적은 마피아 속성상 보복을 불러일으켰다고 볼수있다.
마피아의 프랑스내 침투지역은 주로 이탈리아와의 접경지대인 지중해성기후인 남프랑스해안도시들로서 이지역 유흥도시 마르세유.니스.칸느등이 마피아요원들의 집중활동무대로 밝혀지고 있다.
마피아의 프랑스내 거점확보 러시의 주원인은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이탈리아내 개혁.사정작업의 과감한 착수에서 찾아볼수 있다.
이탈리아 공권력의 서슬퍼런 폭력추방 칼날은 마피아의 국내활동을 위축시켰고 이들은 자연 인근국가(특히 부유국가로서 유흥도시가 많은 남프랑스는 마피아의 유혹을 불러일으키게 할수있다) 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프랑스로서는 순식간 이탈리아 사정작업의 최대피해국가가 된 셈이다.어떻게 보면 자국(이탈리아)내의 사정작업을 피해 새로운 도피처(프랑스)를찾아 활동에 나서는 단계에서 맞부딪치게 되는 사정칼날을 미연에 {응징}함으로써 사정의 강도를 약화시켜보자는 의도가 이번 살해사건에 담겨진 마피아의 계산이라고 할수있다.
이같은 속셈을 알아차린 프랑스여론은 마피아가 도시기능상 유사한 마르세유(시카고).칸느(할리우드).니스(마이애미)를 축으로 하는 과거 미국에서 구사했던 수법을 프랑스에서 재현하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초강경 대처}를 정부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고차원의 마피아범죄 노하우(?)를 뒤쫓는 프랑스치안당국의 민완성과 대담성이 부족하다는데 프랑스의 고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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