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흥폭력배 활개 검찰 속수무책

경찰은 신원이 모두 노출된 기존 폭력배 관리에만 급급, 신흥 조직들이 도심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였는데도 사전에 계보를 파악못하는 등 속수무책이다.대구시내에는 세대교체된 신흥조직 수십개 파가 날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경찰은 동성로파 등 5개파 1백44명만 관리하는데 그쳐 대부분 조직원 규모와 인적사항 활동무대 등에 대해 모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중구 달성동 제일기획 사무실과 인근 뉴그랜드여관앞 등지에서 폭력배 60여명이 안마시술소 이권을 놓고 집단패싸움을벌였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 36시간째인 2일 오전11시 현재 단 한명의 범인도잡지 못했다.

30일 오후11시10분쯤 뉴그랜드여관 앞길에서 {달성동파}(일명 병오파) 조직원 50여명이 {내당동파}(일명 구(구)돈지파) 4명과 회칼 쇠파이프 등 흉기를휘두르며 집단 패싸움을 벌여 주민들이 공포에 떠는 등 30여분동안 치안부재현상을 빚었다.

이 싸움에서 거영복씨(23.대구시서구비산2동) 김모군(17) 등 내당동파 4명이중상을 입어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등에 입원 치료중이나 김군은 생명이 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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