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1천명중 군인55명 세계 최다

북한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백42개 국가 중에서 인구에 비해 가장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무기수출도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군인 1인당예산은 연간 3천8백여달러로 세계에서 1백4위를 기록, {기아선상의 군대}를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군축연구소가 공개한 {91-92년도세계군사비및 무기이동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1년 북한의 군인수는1백20만명으로 중국(3백20만명), 옛소련산하공화국(3백만명), 미국(2백11만명), 인도(1백20만명)에 이어 5위를 기록했으나 국민 1천명당 군인수가 55명으로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한국은 군인수가 75만명으로 세계 9위이나 인구 1천명당 17.2명으로 국민전체에 대비한 군인수는 세계 15위로 나타났다.

또 각국의 군사비는 미국이 연간 2천8백억달러로 2위인 중국의 5백10억달러보다 5배나 많았고 한국은 1백5억달러로 12위, 북한은 46억달러로 2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GNP에 대비한 군사비는 북한이 20%로 6위를 차지, 이라크와 사우디등에 육박했었고 한국은 3.8%로 52번째였다.

반면 군인 1인당 군사비는 쿠웨이트가 1백67만달러로 {부자나라임}을 입증했고 한국은 1만4천1백달러(56위), 북한은 3천8백83달러(1백4위)로 집계됐다.이 보고서는 이어 각국의 무기이동에 대해서도 언급, 세계 최대의 무기수출국은 미국으로 91년 한햇동안 97억달러어치를 팔았고 이어 소련(66억달러),영국(37억달러), 독일(13억달러), 프랑스(11억달러), 중국(9억3천만달러)순이었다. 북한은 1억6천만달러어치를 팔아 10위, 한국은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해22번째 무기 수출국이었다.

반면 주요 무기 수입국으로는 사우디가 연간 69억달러어치를 사들여 1위를기록했고 아프간(19억달러), 미국(19억달러), 이란(16억달러), 인도(8억달러)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91년 7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입해 8번째, 북한은 9천만달러어치로 39번째로 많은 무기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은 91년 세계 무기시장의 38%를 차지했으나 그후 소련의 멸망으로 갈수록 무기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 전체의 군사비는 지난 80년대초 수준으로 감소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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