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처녀가 봄날 한적하게 연못가를 거닌다고 하자. 총각이면 누구나한번쯤 가까이 가보고싶은 충동을 가질것이다. 그렇다면 연못속의 금붕어나개구리들조차 얼굴을 내밀고 함께 반겨야 할텐데 그들은 오히려 화닥닥 달아나버린다. 어찌된 일일까. 아름다움의 가치기준은 결코 같을수 없다는 이야기다.*대인관계의 평가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 얼굴과 몸맵시가 좋아 호감을갖는사람이 있고 마음씨가 착하고 부드러워 끌리는 사람이 있으며 책임감과성실성에당기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백인백색의 공존이 가능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여사원 채용인가 미스코리아선발인가} 여직원 채용때 신체조건을 제시한44개 기업대표를 고용평등법위반으로 고발한 서울 시민단체들의구호다.{신장 1백60cm이상, 체중 60kg이하, 용모단정}등 조건이 좀 세세하다.키작고체중무겁고 용모단정하지 않으면 취업도 안된다는 것인가. *기업으로서 할말은있을것이다. {얼굴}찾는 사회에서 뭐나쁘냐고. 그말도 맞다. 그러나그영향을한번보자. 속은 텅비어도 얼굴과 몸맵시는 예뻐야한다며 온갖 수술을 하여 부작용으로 소동을 일으키고 살을 뺀다고 밥을 굶어 죽기까지한다.*사람이 모두 갖출수는 없다. 얼굴 예쁘면 마음예쁘잖고 마음 예쁘면 얼굴이빠진다는얘기도 있다. 그런데 {얼굴}하나만을 두고 이 야단이니 아직도 우리사회는 더 기다려야 할까 보다. 고발대상은 기업대표가 아니라 이 깨지못한우리의 사회풍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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