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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시역확장과 정부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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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너무 별나다"민자당등에서 광역행정구역조정 문제는 현재 추진중인 도농통합형 시군통합을 마무리하고 다시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굳히자 직할시역 확장 논의가 일었던 부산등지는 조용해졌는데 대구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니 그런말이 나올만도 하다.

정말 대구는 별난 곳인가.

경부고속철도 지상화등 현안을 둘러싼 지역민들의 대응 과정을 보면 타지에서 별나게 볼 만도 하다.

그러나 정작 대구시민들은 스스로를 별나다고 생각지 않는듯 하다. 정당한요구를 하고 있을 뿐이란 거다. 경마장 유치에 열을 올렸고 울진 핵폐기장 건설반대에 몸살을 앓는 경북도민들도 별나지 않기는 마찬가지일게다.대구시민의 시역확장 주장이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구는 2백28만명의 인구가 4백55제곱km에 살고 있다. 1백9만명이 사는 대전의 5백37제곱km보다 좁다. 광주는 5백제곱km 1백17만명이 살아 여유가 있다.인천은 1백96만명이 3백35제곱km에 사나 수도권이란 특성이 있어 급할게 없다.

결국 급한곳은 5백29제곱km에 3백85만명이 몰려있는 부산 그리고 대구. 그러나 부산은 내부적으로 해결 실마리를 찾아둔 상태라 느긋하니 대구가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발가능한 땅으로 공업용지는 1.6%, 택지는 6.8%, 상업지구는 1.7%밖에 남지않았으며 지역총생산 전국 14위등 여타 수치를 들어 방증하지 않아도 충분할 듯하다.

대구시의회가 경산, 청도, 달성, 고령, 칠곡등지를 대구에 통합하는 독자적인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해 해당시군은 찬성할 듯하나 나머지 경북도민들이반대할 건 뻔한 이치다. 축소된 경북에 대한 비전제시가 없기 때문이다.일견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방만한 경북보다 축소된 경북이 더 유리할듯한데 이에 대한 해답은 정부가 지역민과 함께 대구, 경북의 발전을 감안,적극적으로 나설때 찾을 수있을 것 같다.

별나지 않은 대구시민이 요구하는 시역확장은 경북이 손해를 보는 동전의 앞뒤가 아니라 대구, 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발상의 전환임을 이제 정부가 앞장서 설득할 때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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