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야당도 협조"초당대처주문

민자당은 북핵상황이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 이에대한 거당적인대응책마련에 들어갔다.이세기정책위의장은 고위당직자회의서 "북한은 제재조치가 있을 경우 이를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하는등 대단히 위험한 고비를 맞고 있어 안보에 만전을 기할 상황"이라고 위급성을 제기하고 문정수사무총장 이한동총무등도"정치권이 지금 정신을 쏟을 곳은 북핵문제"라고 공감.

민자당은 특히 현북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조와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북핵문제에 대한 실상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당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불가피하게 제재국면으로 나가더라도 국민들의 동요를 없애고 제재가 소기의효과를 거두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가 절대 필요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당은 수시로 안보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오는8일 개최되는 중앙상무위원회 포럼, 고문단회의, 당무회의등에서도 북핵문제를주제로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초당적 대응을 위해 서청원정무장관도 이기택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공동대처가 절실하다"고 지적하고"이문제를 두고 국론이 분열되면 문제해결에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라며야당의 협조를 요청.

또한 지난 영수회담에서 합의했던 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하면 이대표에게 북핵관련 정세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와는 별도로 북핵의 공동대처를 위해 여야정책위의장회담도 금명간 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