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회갑연등에 따른 농촌주민들의 과소비현상을 씻기위해 '내고장에서 결혼식을 갖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성주군엔 요즘 자생 사회단체인 청우회를 비롯, 읍면의 청년회등을 중심으로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외지 결혼식을 하지말자는 생활개혁운동이 밑에서부터일어나고 있다.
청우회는 지난 한해동안 성주군내에서 1천6백40쌍의 혼인신고가 이뤄져 이를추적조사한 결과, 이중 16%에 해당하는 2백60쌍만이 지역의 농협등 예식장을이용했을뿐, 나머지는 거의가 대구서 결혼식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외지 결혼식은 자녀들의 직장등 사정보다는, 혼주들이 남의 눈을 의식하는 '체면중시'때문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외지서 불과15분 동안의 참석에 많은 하객들이 평균5시간씩의 시간을허비, 가뜩이나 부족한 영농 일손마저 빼앗는 결과까지 빚고있으며 한쌍기준예식비용 85만5천원, 하객 교통비 1백40만원등 연간 외지 예식장 이용에 따른 경비만도 무려 20억원이 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뜻있는 지역사회단체들도 "지역의 교회, 성당, 농협, 새마을금고, 성밖숲등공공기관들이 무료 또는 실비로 예식장 개방을 하고있는 만큼 이젠 예식문화를 바꾸어야한다"고 밝혀 이같은 생활개혁운동이 확산될 경우 건전한 농촌문화 정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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