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춤협회(회장 권정숙)가 매월 상설무대 형식으로 회원들의 춤발표회를가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춤협회는 91년 지역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됐지만 그동안 미미한 활동을 보여왔는데 올해들어 춤무대 마련은 물론 세미나등 각종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무용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춤협회는 우선 그 첫작업으로 9일 권정숙 무용발표회를 가지며 매월 회원들이 교대로 발표회를 갖는등 상설무대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춤협회는 7월에는 김은미가 발레발표회를 갖고, 9월 김애진의 현대무용, 10월 배경진의 발레, 11월 김숙희 박정호의 현대무용, 12월 춤협회 송년 무용의 밤 무대등 잦은 공연을 통해 관객확보는 물론 지역무용계 발전에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9일 오후7시30분 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릴 권정숙 무용발표회에는 '겨울바다'와 '문'(권정숙 안무)등 두 작품이 연속공연되는데 김남조와 황금찬의시를 무용으로 표현한 것이다.
'겨울바다'는 비극과 절망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겨울바다를 보며 절망보다는 오히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과 투쟁해 한계를 벗어나려는 인간의 의지를표현하고 있고 '문'은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생존의 문이자 때론 벽으로 다가서는 절망의 문을 인간이 도달하고자하는 영원의 문으로 해석하고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간의 고뇌를 춤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출연:권정숙, 이주경, 여희정, 천부경, 이하정, 김정임.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