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소속 4명 국민당 입당 가시권

지난달 30일 신정당과 통합을 선언한 국민당에 양순직 림춘원 박규식 김진영의원등 무소속의원 4명이 입당했다. 정주일의원은 통합신당에 입당의사를밝혔다. 7일 여의도 국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들은 양극화로치닫고 있는 소모적 정쟁을 극복하기 위한 제3정치세력 출현을 기대하는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정치세력 결집의 중심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들 4명의 의원이 입당함으로써 국민당은 기존 12석에다 4석을 보태 16석을확보하게 됐고 지난달말 합당을 선언한 신정당의 박찬종의원, 그리고 지난2일 통합신당 참여를 선언한 무소속의 서훈의원까지 포함하면 통합신당은 19석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까지 신당합류를 긍정적으로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3의 교섭단체 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그러나 20명을 확보하더라도 지금상태로 교섭단체 구성이 그렇게 쉬운 것도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인 제3의세력 출현을 꺼려하는민자, 민주 양당의 방해작업은 따로 하더라도 갖가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자헌 김룡환의원등 지난 대선직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당에 입당한두의원이 아직 신당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않고있다.국민당내에서는 이들의 이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들의 이탈은 결국다된 교섭단체 구성을 이들이 떼버리는 정치적 부담을 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설사 이.김 두의원이 국민당 나아가서 통합신당에 잔류를 선언한다고 해서교섭단체 구성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바로 6월중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박철언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도 국민당과 통합신당으로서는 큰 골칫거리다.

국민당내 인사들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국민당적을 가진 적이 있는 이학원의원을 주요 교섭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국민당을중심으로 한 교섭단체 구성여부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지만 가능성은 현재로서 반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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