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이기심과 환경문제

여러 곳에서 {환경의 날} 행사를 가져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도 하고 그로인해 새로이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가지고 인식과 행동을 바꾼 사람들도있으리라 여겨진다.그러나 진정한 환경보전은 발전이라는 환상을 버리는데 있지 않을까? 인간의편리와 안락 더 나아가 쾌락을 추구하는 문명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GNP의 계속적인 성장을 바라는 한 환경은 깨끗해질리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죽고, 마침내 인간마저 죽어야하는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성서에서도 이미 2천년전에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라고 했고 이로인해 피조물도 종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결국 이말은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을 인간 스스로 제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은 농촌도 새집을 짓고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물론 편리를 위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근원적으로 인간과 짐승의 분뇨는 땅으로 들어가야 땅이 더욱 기름질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분뇨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물로 들어가서 땅도죽이고 물도 죽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수세식 화장실은 영국 왕실에서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로인해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벌써런던시를 가로지르는 템즈강이 죽었다고 한다.

낙동강 오염사건의 주범이 바로 인간들과 짐승들의 분뇨, 그리고 산업폐수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삼십년 전만 하더라도 도시와 농촌의 모든 분뇨는 땅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땅이 기름진 땅이었었는데 이제는 농촌의 땅은 분뇨는못받아 먹고 화학비료와 농약만 먹어서 점차 먹거리 생산이 힘들게 되었고도시에서는 오히려 분뇨를 많이 먹은 강물이 죽어서 물을 마실 수가 없다고모두들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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