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지하핵실험-일,경협재고 강력항의

일본정부는 중국이 8개월만에 다시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10일, 주일중국대사등 관계자들을 외무성으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경제협력도 재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외무성 사이토(재등방언)사무차관은 이날 저녁 서돈신중국대사를 불러 [전면핵실험금지조약 교섭이 진행돼 여타 핵무기보유국들이 실험을 삼가고 있음에도 중국이 실험을 실시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말하고 실험을 되풀이하지말 것을 요구했다. 히라바야시(평림박)경제협력국장은 이와 별도로 무대위중국공사를 불러 [개발도상국 원조(ODA)원칙에 따른 차관제공등을 신중히 재고하겠다]고 경제협력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지적, 강하게 항의했다.중국은 북한도 곧 핵실험을 실시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동북아시아의 긴장이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일본등 서방국가들은 즉각 성명이나 논평을 통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외교부는 이날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발표하고 [중국은 그러나 핵실험과 핵무기의 금지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과 관련,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표시하고 [우리는 중국이 더이상의 핵실험을 자제하고 핵실험금지조약이 완전무결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핵실험금지유예조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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