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는 요즈음 고객지향적 경영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그 내용을 보면고객만족을 기업의 최우선 목표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객없이는 기업이 존재할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발상의 전환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객지향적 사고를 행정에 도입해 보면 어떨까 한다. 즉 국민을 고객으로, 정부를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체로 보고, 고객중심적 관점에서 제반 행정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행정은 지나치게 관편의적이며,관리중심적이다. 정부조직 및 인력체계만을 보더라도 국민에게 직접적으로봉사하는 인력보다도, 속된 표현으로 의자나 펜대 굴리는 관리간접인력이 지나치게 많다. 중앙이나, 도본청, 시본청에 근무하는 사람들, 총무과나 감사실등 기관의 관리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같은 상급기관이나 관리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은 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승진이나 전보등에 있어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사실이다. 국민위주의 행정이 아니라 관리지향적 행정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이 관리간접인력은 최소 절반은 줄여, 이 여력을 일손이 많이 필요한 대민관련부서로 돌려야 한다.대민행정업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관청업무는 {보통} 사람에게는으레 시간많이 걸리고, 복잡하고, 까다롭고,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국민중에는 관청 출입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동안 행정이 국민중심적이기 보다는 관편의 위주였기 때문이다.앞으로 정부가 진정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행정운영기조를 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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