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개의 연극이 한 극장에서 동시에 장기 공연된다.중구 공평동 예전 소극장은 피터 쉐퍼작 {아마데우스}(김태석 연출)와 버지니아 울프작 {자기만의 방}(연출 이송평)을 18일부터 7월31일(월요일 공연없음)까지 공연한다.이러한 시도는 {자기만의 방}이 여성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여성연극이라는데 착안해 주부들의 시간대에 맞춰 공연시간을 오전으로 한 데 따른 것이다.{아마데우스}(평일 오후7시30분, 금.토.일 오후4시 7시)는 영화에서와 같이모차르트와 궁중음악가 살리에리와의 갈등을 그린것으로 살리에리의 음모속에서 서서히 침몰돼가는 모차르트의 생애를 조명한 것이다.출연=손성호 이상기 김지연 박재영 조영주 채덕기 서지연
또 {자기만의 방}(평일.토요일 오전11시, 일요일 오후2시)은 울프의 에세이를 묶은 강연집을 토대로 한국사회의 문화와 환경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 남성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처하고 있는 각종 문제를 다룬 모노드라마이다.
출연=손현주
공연문의=소극장 예전 424-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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