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볼리비아 3각편대 깨라

(보스턴에서 김교성기자) 한국월드컵대표팀이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막판 {필승훈련}에 돌입했다.스페인전에서 2대2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한국은 24일의 볼리비아전을 앞두고21일 오전6시 보스턴 메리맥구장에서 전술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서 한국팀은 볼리비아의 짧은 패스를 앞세운 개인기공세에 맞춰수비진운용에 비중을 뒀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산체스, 게임메이커 멜가르, 최전방공격수 라마요등볼리비아의 {3각편대}를 저지하기 위한 수비훈련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김호감독은 [산체스에 대해 주의경보를 내린 상태이고 나머지 두 공격수들에대해서는 신홍기 이영진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마크할 계획]이라고 했다.볼리비아 공격의 중심이자 드리블과 순간포착이 뛰어난 산체스에 대해선 공중볼처리에 능한 신홍기가 1차 대인마크를 하고 최종수비에서 다시한번 걸러득점권내 진입을 차단한다는게 김감독의 구상.

김호감독과 비쇼베츠고문은 멜가르-산체스-라마요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봉쇄하고 왼쪽풀백 크리스탈도의 공격가담으로 빈 공간을 노정윤 김주성 또는 하석주등이 침투할 경우 승부수를 얻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김감독은 또 [주어진 틀속에서 볼을 주고받지 말고 볼리비아의 다양한 공격형태를 염두에 두고 훈련하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김감독은 박정배가 발등에, 홍명보가 허벅지에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을뿐 그외 선수들은 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무리없이 결전에 나설수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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