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일변도의 강성이미지로 대구지역 노동계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던 병원노조들이 동산의료원불법파업 배상판결 파장과 노조원이탈로 이례적으로 조용한임금협상철을 보내고 있다.병원노조연맹대구경북지부중 지난 3월15일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시작한 경북대병원노조(위원장 직권대행 황현섭.조합원6백33명)는 열세차례의 협상결렬끝에 쟁의발생신고까지 내는 진통을 겪었으나 4일 대구지방노동위의 직권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
지난 3월 91년불법쟁의로 병원측에 5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동산의료원노조(위원장 이을숙)는 사용주측이 언제 노조에 손해배상을 요구할지모르는 불리한 여건에다 파업후유증으로 조합원 5백50명중 2백여명만이 노조비를 낼정도로 조직력이 약화, 지금까지 임금협상을 한차례도 벌이지 못하고있다.
파티마병원노조도 91년 2백여명에 달하던 조합원수가 지금은 50명으로 크게줄어들어 그간 지역노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온 강성이미지가 크게 퇴색된 분위기.
파티마병원도 91년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노조측에 제기, 지난해 8월1억5천만원의 승소판결을 얻어 7월현재 대구고법에 계류중이어서 노조의 활동이 사실상 위축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노동전문가들은 파업에 대한 사용주의 손해배상권이 인상 되는 현시점에서 병원등 공익사업장의 쟁의행위가 위축될수 밖에 없다고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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