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가고 싶어마음도 제자리 아닐 바엔
낮은 곳으로 이마 두는
한 포기 섬으로 떠 가고 싶어
얼마나 벼리고 담금질하면 그릇이 될까
한 채 못물을 가둘까
묶을수록 출렁이는 어질머리
아, 어질머리
누가 피리를 부는가
꽃잎이 흐르는데
누가 소리없이 흐느끼는가
풀잎 위 달 뜨는데
박꽃같은 소복단장
서산으로 멀어지고,
풍경소리마저 잠이 들면
고요의 물살에 떠내려오는
누이의 바랜 댕기 끝자락
*약 력*
*경북 선산출생 *영남대 교육대학원 졸 *{시와 시학} 신인상 등단 *현 경산고 재직





































댓글 많은 뉴스
"北은 적, 그런데 '주적'은 아니다?"…강신철·강선영, 한 글자 '主' 놓고 청문회 설전
강신철, 장남 '7억 상가' 매입 논란에 "30살 아들, 일일이 간섭 어려워"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탄핵 예고…김승원 청문보고서 채택에 맹공
李대통령 "농사 못 지으면 농지 뺏는다? 진실 아냐"…농지조사 반발에 "개혁 반대자 힘 세"
李대통령 지지율 35.9%…또 최저, 전 연령 부정 우세, 잘하는 분야 '없음'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