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가고 싶어마음도 제자리 아닐 바엔
낮은 곳으로 이마 두는
한 포기 섬으로 떠 가고 싶어
얼마나 벼리고 담금질하면 그릇이 될까
한 채 못물을 가둘까
묶을수록 출렁이는 어질머리
아, 어질머리
누가 피리를 부는가
꽃잎이 흐르는데
누가 소리없이 흐느끼는가
풀잎 위 달 뜨는데
박꽃같은 소복단장
서산으로 멀어지고,
풍경소리마저 잠이 들면
고요의 물살에 떠내려오는
누이의 바랜 댕기 끝자락
*약 력*
*경북 선산출생 *영남대 교육대학원 졸 *{시와 시학} 신인상 등단 *현 경산고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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