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시대를 맞아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있으나 현지정보부족, 해외지사운영에 따른 경영부담등으로 망설이는 기업이 적지않다.그러나 주택건설업체인 (주)청구는 지난 92년12월부터 진출희망국가의 현지대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 스터디그룹화시켜 지사설립등 본격진출에 앞서큰부담없이 생생한 현지정보를 얻는 성과를 거두고있다.청구가 현재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있는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등 3개국.중국의 경우 북경대, 청화대의 지방출신학생 6명을 선발, 1인당 매달 8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리돈으로 월6만원 남짓한 장학금은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지방출신 학생들이 숙식을 완전히 해결할수있는 금액. 이에따라 이들 장학생들은 공부하는 틈틈이 중국의 정치 경제정세, 현지신문의 대한, 대일관련기사, 부동산관련정보등을 스크랩, 매월1회 정기적으로 청구본사로 보내고있다.
또 청구는 이들에게 한국어, 중국어, 영어등 3개국어를 모두 활용할수있는PC를 지급, 한국어학습을 시키는 한편 지난해 7월에는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3개월간의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청구는 이들이 졸업하면 현재 한국인 3명,현지인 1명인 중국지사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청구는 또 부동산투자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LA지역에도 UCLA부동산학과와 건축과 학생2명을 청구장학생으로 선발, 매월 1인당 5백달러씩을 지급하고있다.
이들은 현지지역신문의 부동산관련 투자정보와 본사직원출장시 현지가이드,현지감각전수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청구는 현지장학생을 미국지사설립후에도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동경현지법인설립을 준비하고있는 일본지역에도 현지대학생 1명을 지난6월까지 장학생으로 지원해온데 이어 조만간 제2단계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청구는 현재 일본진출 첫사업으로 동경 신주쿠근처에 70-80세대의 아파트사업을 계획하고있다.
또 부동산, 리조트사업진출을 노리고있는 인도네시아와 종합디벨로퍼로 진출을 겨냥하고있는 베트남지역에도 해외스터디그룹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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