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무등기 준우승팀이자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동대문상고를 타력으로 잠재우고 8강에 올랐다.대구고는 20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 이틀째 동대문상고와의 16강전에서 김기진-신동식의 이어던지기로 상대의막강한 타선을 막고 13안타를 폭죽같이 터뜨려 11대5로 승리했다.중앙고도 약체로 지목된 강릉상고를 7대0, 7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신일고에 석연찮은 역전승을 거뒀던 세광고는 경기의 강호 유신고를 다시 9대5 역전승으로 제압, 8강에 합류했다.
광주상고는 부산공고에 3대2로 역전승하며 2회전에 진출했고 대구상고는 대통령배 4강 인천고에 5대0으로 완패, 1회전에서 탈락했다.
@대구고-동대문상고
승운이 따른 대구고가 타력을 내세운 동대문상고를 맞불작전으로 잠재웠다.대구고는 4회를 제외하고 매회 안타를 터뜨리는등 13안타로 상대투수를 공략,대거 11점을 뽑아내는 타력을 과시했다.
1회초 상대투수의 볼넷 남발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올리며 대구고는 안타없이3득점하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도 대구고는 안타없이 볼넷과 스퀴즈로 1점을 더 보태고 김찬훈의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 앞서나갔다.
동대문상고는 6대3으로 중반까지 따라붙었으나 투수력이 바닥나면서 6-9회매회 실점, 큰 점수차로 주저앉았다.
대구고 선발 김기진은 8회 마운드를 신동식에 넘겨줄때까지 7안타 4실점으로상대타선을 막았다.
대 구 고 330001211-11
동대문상 102000110-5
@대구상고-인천고
대구고와 반대로 대구상고는 억세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기회를 잡을때마다 병살타가 터져 나왔다.
대구상고는 이경기에서 팀이 뽑아낸 4개의 안타수와 똑같은 4개의 병살타를기록.
인천고는 기본기와 조직력, 투지등 모든 면에서 앞서며 완승을 이끌어냈다.양팀 선발 김성훈(대구상고 2년)과 김성훈(인천고 3년)이 맞대결, 관심을 끈승부는 초반에 판가름났다.
대구상고 김성훈은 2회 볼넷을 남발하며 겹친 실책에 편승, 안타없이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고 김성훈은 상대타선을 산발 4안타로 막으며 완봉승을 거뒀다.인천고는 내야진의 철통같은 수비로 위기를 병살타로 연결, 잘 넘기고 8회4안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상고 000000000-0
인 천 고 02000003X-5
@세광고-유신고
신일고를 막판 뒤집기로 제압한 세광고는 다시 한번 역전극을 펼치는 탄탄한전력을 선보였다.
세광고는 경기초반 대량 실점했으나 곧바로 따라잡고 다시 앞서나간 유신고를 추격, 경기후반 승리를 거머쥐는 끈기를 보였다.
4대5로 뒤진 6회초 세광고는 최길용의 내야안타와 상대투수의 난조를 틈타1사만루의 기회를 잡고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권근한의 큼직한 좌중월2루타로 2점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다.
세광고 004003011-9
유신고 040010000-5
@부산공고-광주상고
긴장감이 돌던 팽팽한 승부는 6회 단한번의 공격으로 판가름났다.선공의 부산공고는 4안타로 2득점, 후공의 광주상고는 조홍준의 홈런포함 장타 3개로 3득점, 결국 승리는 집중력을 보인 광주상고가 차지했다.6회초 부산공고는 1사후 팀에이스이자 4번타자인 송민의 좌월2루타로 포문을열고 강병기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대타 정의원의 적시타로 1점을추가, 기선을 제압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광주상고는 6회말 1사1,2루의 기회를 잡고 염규훈의 3루타로 2점을 만회, 동점에 성공했다.
이때 염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으나 승리의 주역 조홍준이 우중월 110m 대형홈런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공고 000002000-2
광주상고 00000300X-3
@중앙고-강릉고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 중앙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중앙고는 1회 대거 4점을 선취, 상대 기선을 제압하고 5,7회 각각 2점과 1점씩을 보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1회초 중앙은 2루타 2개 포함 4안타로 4점을 뽑았다.
중앙고 2루수 강용구는 5회초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중앙고 4000201-7
강릉고 0000000-0 (7회콜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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