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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나 쉴만한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취하다보면 질주하는 차들의 속도감에 깜짝 놀라면서 나도 저처럼 무섭도록달렸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무슨일들이 그렇게 많길래 사람들은 이처럼 쫓기면서 살아야 되는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며칠전 서울을 다녀오면서 불안정한 자동차의 사정때문에 아주 천천히 손수운전을 하면서 서울과 대구를 왕래한 적이 있었습니다.

늘 그러하듯 제 차안에는 최고의 음악들이 테이프에 담겨 하나가득 준비되어있었고 그날따라 아끼던 제자로부터 선물받은 아름다운 시집도 한권 있었습니다.

시속 70km이상을 달릴 수 없었던 그날의 여행은 온통 음악과 시가 가득한 여유스러운 여행이었고 쉴만한 공터가 좀더 자주 나타나기를 기대하게 되었던여행이었습니다.

물론 시간은 많이 소요되었지요. 그러나 시를, 읽으면서 고속도로를 달릴 수있다는 마음의 넉넉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깊이깊이 깨달은 하루였으며 때마침 갈증을 풀어주는 빗소리는 그날의 정서를 더욱 못잊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모두 다 어디론가 빨리 달려가고 있습니다.그런중에도 쉴 수 있는 그늘을 찾아 음악과 시를 그리고 사람을 향한 따스한사랑의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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