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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여론조사 믿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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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그렇지 않았는데"{8.2보선}결과가 의외로 나타나자 민자당 당직자들의 입에서 터져나온 말이다.

문정수사무총장과 강삼재기조실장은 보선 당일까지도 "최악의 경우 2승1패,잘하면 전승"이라고 장담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장담은 자신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빗나가 {1승2패}라는 참패로 나타났다.결국 민자당이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민자당의 여론조사는 영월.평창과 경주시는 낙승, 대구수성갑은 미세한 열세로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었다.

투표 이틀전인 31일 당 사회개발연구소가 조사한 후보별 지지율은 대구만 민자당 정창화후보가 23.6%로 신민당 현경자후보의 26.2%에 비해 뒤지고 있었을뿐 다른 지역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는 민자당 림진출 30.5%, 민주당 이상두 14.5%, 무소속 김순규 19.9%로림후보가 10%이상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었으며 영월.평창도 민자당 김기수38.6%, 민주당 신민선10.3%로 걱정할 상대가 못되었다.

민자당의 여론조사대로라면 경주는 림후보가 이후보를 2배차로 누르고 당선됐어야 했고 이후보는 3위에 그쳤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이후보가 당선되고 김후보가 3위를 하는등 여론조사가 완전히빗나갔다.

대구도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3%도안되는 열세는 조사의 오차를 감안할때 행운이 뒤따른다면 뒤집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55.8%대 26.5%로 더블스코어이상차로 현후보에게 참패했다.이에 대해 당 사회개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정책보다는 정서나 감정이 앞서가는 선거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라고 해명성 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같은 판단잘못이 단순히 조사기술상의 문제점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핵심부가 여론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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