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를 제물로 8개구단 가운데 최초로 8백승 고지에 올라섰다.삼성은 7일 부산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올 페넌트레이스 14차전에서 에이스 박충식을 투입, 총력전을 펼쳐 힘겹게 4대3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이로써 삼성은 45승1무45패를 기록, 승률 5할을 이어가며 4위 해태에 1.5게임차를 유지, 상위권진입을 향해 재반격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만만한 상대로 여겼던 롯데에 내리 2연패하는 수모를 당한 삼성은 이날 투,타에서 단단히 배수진을 쳤다.
선발로 나선 박은 상대타선에 7안타 3실점했으나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시즌10번째 완투승을 기록하고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타선도 강기웅과 정경훈이 공격 첨병역을 맡은 가운데 홈런2방 포함, 안타를몰아치며 박의 역투를 지원했다.
후반기들어 타격에서 제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강기웅은 4타수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삼성은 중전안타와 도루로 진루한 정경훈을 강기웅이 중월3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점을 올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1회말 롯데 김응국에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 역전당했으나 3회초 다시 중전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시킨 정경훈을 강기웅이 좌전적시타로 연결,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김성현(시즌4호)과 이종두(시즌15호)가 나란히 좌월 솔로포를 쏘아 2점차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4회말 김종훈의 우전안타로 1점차로 따라붙는 끈기를 보였으나 더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주말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안타를 맞고 2대3으로주저앉았다.
인천구장에서는 최상덕과 정명원이 이어던진 태평양이 해태를 4대2로 꺾었다.태평양 선발 최상덕은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신인 최초로 10승대에 올라섰고 8회 최상덕을 구원한 정명원은 7경기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31세이브를 기록, 지난해 해태 선동열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세웠다.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8회까지 3대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 1사만루의 기회에서 김종석의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동점을만들고 계속된 2사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이명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결승점을 뽑아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한편 선두 트윈스는 2위 한화를 8대4로 누르고 최근 3연패끝에 첫승을 올리며 한화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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