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그림 오스트리아서 인기

*그림도 좋은 수출품이다.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역관이 이곳 시장에서의 한국산 그림 유통 실태를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가 수입하는 외국 그림은 연간 1천3백여만 달러어치. 그 중 대부분은 유명화가의 예술품이지만 상당수는 가정용 그림들. 이는특별히 화가의 이름을 밝히는 법도 없고 특별히 예술성을 강조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가정에서 집안에 꾸밈용으로 걸기위해 사는 생활 그림일 뿐. 따라서 1호 크기가 2달러 정도. 동양화도 있을 법하나 아직은 유화(유화)가 주종이라는 얘기.

오스트리아가 수입하는 한국산 유화는 연간 17만-26만달러어치로 추정되고있다.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는 것은 그림이 관세 없는 물품이어서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히 반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 그림은 원산지표시 역시 특별하게 하는 것이 아니어서 어느 나라 화가가 그린 어느 나라것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되는 특성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비엔나무역관은 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 3개국 중에서는 한국산이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정도.

또 이같이 '그림 수출시장'이 괜찮자 동남아시아 그림들이 도전, 앞으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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