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쌀농사는 병충해와 비과학적 생산방식등으로 올해도 흉작을 피할수없어 식량부족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일본의 북한경제전문가가 분석했다.최근 1주일간 북한과 국경왕래가 많은 중국 길림생의 연변 조선족자치주를방문하고 북경에 도착, 중국전문가들과도 회합을 가진 야마나시(산리) 학원대의 북한경제 전문 미야쓰카(궁총이웅)조교수는 12일자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자신의 조사결과를 밝혔다.미야쓰카 조교수에 따르면 북한에는 쌀수확을 2할에서 거의 1백%까지 감소시키는 {이네미즈조우(도수조)충}이라는 해충이 지난88년이후 만연, 매년 피해가 늘어 올해도 흉작을 면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네미즈조우충은몸길이 약 4mm의 월동성 해충으로, 모내기가 끝날 무렵 월동지에서 날아와 모에 알을 낳고 그 유충이 벼의 뿌리부분을 갉아먹어 성장에 지장을 주는 벌레인데, 북한에는 농약이 모자라 매년 피해면적이 확산, 90년대 들어서도 쌀흉작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평양의 경우 3개월, 지방은 6개월가량 식량배급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배급지연과 배급량 감소는 분명하다고 강조한 미야쓰카 조교수는 김정일신체제는 식량문제가 정권안정에직결되는 난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두만강변을 중심으로 한 북한-중국간 국경무역거점 6개소를 통한 조선족 주민들의 친족방문등 식량소지반입이 국경에 가까운 북한주민들의 식량난을 상당수준 해결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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