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밤에도 꽃피는 무궁화 심산개발

밤에도 꽃을 피우는 새로운 품종의 무궁화가 선보이게 됐다.성균관대 조경학과 심경구박사(53) 연구팀이 11일 품종 개량에 성공한 새무궁화의 품종명은 {심산}. 기존의 무궁화가 오전6시께 꽃이 피어 해질무렵인 오후 5-6시께 꽃이 지는데비해 심산은 밤에도 계속 꽃이 지지않고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개화가 지속돼모두 35시간 정도 핀다는 것.

심교수팀은 91년 미국계 무궁화 {헬렌}을 도입해 이를 우리나라 무궁화인{한사랑}과 교배시켜 심산을 탄생시켰다.

이 무궁화는 기존의 무궁화보다 잎이 두껍고 밀납성으로 진딧물등 병충해에강하고 공해에도 강한것이 특징.

심교수는 신품종 보급을 위해 오는 96년 {야간 무궁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 4만여평 규모의 부지를 이미 마련해무궁화단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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