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박향구특파원) 미국과 북한 양측은 워싱턴과 평양에 외교대표부를설치하기로 합의했다.또 미국은 북한에 2백만kw경수로발전소를 제공하며 북한은 5만kw와 20만kw발전능력 흑연감속로 건설을 동결, IAEA(국제원자력기구)감시하에 두기로 하는등 획기적 관계개선을 골자로 한 4개항 합의문을 발표했다.13일 오전1시(한국시간 오전8시)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북미3단계회담 1차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은 그간 양측의 공동성명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의 종국적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합의문을 최종발표했다.
이 합의문은 미측은 북측이 흑연감속로 동결로 인해 입게되는 대용에너지를제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및 안전을 위해 북측에 핵무기를 사용하거나위협하지 않고 북한 또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할 용의가 있음을 포함하고 있다.
또 북한은 앞으로 NPT(핵확산금지조약)회원국으로 복귀하고 미국과 북한 양측은 향후 경수로기술교체와 폐연료봉 안전보관.대용에너지보장및 연락사무소개설을 추진키 위해 양측 전문가급회담이 필요함을 명기하고 있다.이날 회담은 예정시간보다 늦은 12일 오후7시45분(한국시각 오전2시45분) 미갈루치대표를 포함한 6명의 전문실무자들이 북한대표부에서 전날 작성한 초안을 최종심의한후 이날 오후10시 워싱턴과 긴급협의차 미대표단이 미대표부로돌아간후 최종승인을 받고 다시 13일 0시19분 북한대표부로 돌아옴으로써 최종합의문이 완성, 마지막 몇개조항을 둘러싸고 양측이 신경전을 폈던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이번 합의문으로 양측은 지난 6월20일과 22일 교환된 메시지에 명기된핵활동동결과 담보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됐다. 다음 3단계 2차회의는 오는9월23일 제네바에서 재개키로 양측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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