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받을 일이나, 대의명분이 있는 일 등의 밝은 일은 남에게 알려도 좋으나, 반대로 치욕적이거나, 뒷거래로 이루어지는 정당하지 못한일 등의 어두운 것은 감추려고 든다.어두운 시대에는 떳떳하지 못한 일들이 은밀히 뒷거래로 이루어지므로 유언비어가 활개친다. 곧 알 권리를 무참히 짓밟았기 때문이리라. 이런 일은 폐쇄적이고 통제적인 국가나, 혼란스러운 사회일수록 더욱 극성을 부린다.우리의 경우도 광복후의 혼란기나 명령 하나로 억누르던 권위주의 시대가 그랬다. 국가적인 사업에서 조그마한 직장의 승진, 표창의 추천이며 사소한 일들까지도 그 구성원에게 알 권리를 봉쇄하고 뒷거래를 하듯 한 것이다.한동안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전율이 흐르고 세계가 긴장한 것도 바로 이투명성 문제가 아니었던가.
지난날 권위주의 시대의 어둡고 암울했던 그 절망에 항거하여 수많은 이들이피를 흘리고 고통을 당한 대가로, 우리는 이제 밝고 환한 문민시대에 살고있다. 이 문민시대의 핵심은 그 어떤 음모나 뒷거래가 없는 투명성에 있으리라. 그리하여 정부에서도 어느 정도의 군사정보나 대북정보까지도 국민들과나누어 가지겠다고 한 바도 있다.
세상은 이렇게 투명해지고 있는데, 아직도 구습에 젖어 자기의 업무에 속하는 공공의 정보를 개인의 특권인 양 여기고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일이 있다고한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밝고 투명한 사회다. 그 어떤 음모나 뒷거래가없는 사회야 말로 온 인류가 지향하는 사회다. 국익에 관계되는 중대한 기밀이외에는 그 모두를 투명히 공개하고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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