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개학이 얼마남지 않았다. 올해는 유별난 무더위로 대부분의 청소년이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을 잃고 나태해져 있기 쉬우므로 미리 몸과 마음을정돈하여 개학후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겠다.우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고 밀린 과제물이 없는지 살펴봐야 할때다.또한 1학기 교과과정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쯤 정리해보는것도 필요하다.경운국교 이경희 선생님은 "밀린 과제물을 부모가 직접 챙겨주는 일없이 할수 있는 분량만큼 정해놓고 한다음 시간이 있으면 나머지 과제물을 챙기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숙제를 대신해주면 의타심만 기를뿐 다음 학기에도 악순환이 되풀이될수 있으므로 왜 이렇게 과제물이 밀렸는지를 알아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일기는 그동안 쓰지 않고 밀려 있으면 억지로 처음부터 상상 또는 거짓말로메우게 하지 말고 대신 방학생활중 친지방문이나 캠핑 여행등 특이한 경험을차분히 회상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적도록 한다.
또 방학기간중 읽었던 책이나 인상 깊게 본 영화, TV프로그램등을 독후감이나 감상문 형태로 일기대신 몇가지 쓰게 하는것도 효과적이다.40여일간에 걸친 방학중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등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보면 개학후에도 늦잠으로 허둥대고 주의가 산만해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최소한 개학 5일전부터 학교생활에 맞추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들이도록 하고 식사시간도 규칙적으로 조절해주는것도 좋을듯하다.남은 기간중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방학정리에 효과적이다.
2학기 공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1학기때 쓰던 책과 공책 자습서등은 버리지말고 따로 정리해둔다. 2학기용으로 받은 책을 한번쯤 훑어보고 그에 대한생각들을 자녀와 같이 얘기한다면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자녀와의대화도 할수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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