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방 4개섬은 일영토 주장

한국과 러시아가 일본이 반환을 주장하는 이른바 {북방4개섬} 부근해역의 어업협정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일본정부가 반발, 한일간 어업분쟁 혹은 외교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낳고있다.일본외무성 고위관계자는 25일 한-러 양국이 북방4섬 주변해역에서의 입어료지불방식에 의한 어업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북방4섬이 일본의 영토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일본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한국측과 대화할 필요가 있으나, 한국측이 체결을 단념해주는게 가장 좋다]고 제동을 걸었다.

북방4섬은 2차대전이후 러시아가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일본은 자국영토임을 주장, 반환을 요구하면서 러시아가 제의하는 입어료방식의 어업협정 체결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부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일본어선에 러시아경비정이 발포하는등 양국간 외교문제가 되고있다. 일본정부는 한국이 대러 어업협정을 체결하려는것은 이같은 영유권 주장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한국측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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