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선두 "일화" 침체탈출 최대관심

94년 하이트배 코리안리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다시 한번 대변화에휩쓸리게 됐다.코리안리그는 각팀이 주전선수들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거 내보낸 가운데31일 유공-포철(동대문 오후5시) 일화-오후7시)의 주중 3게임으로 진행된다.관심의 초점은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선두 일화의 침체 탈출 여부.시즌 105게임 가운데 63게임(63%)을 소화한 현재 후반기리그 들어 한때 상승세를 탔던 일화가 주춤하는 사이 현대와 포철, 가 착실히 승점을 챙겨 선두자리를 넘겨다보고 있다.

일화는 10승6무3패(승점 36점)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11게임 무승의 부진을 보이던 2위 현대가 지난 주말 경기서 유공을 상대로 승리를 낚아 7승10무2패로 승점 31점을 확보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승점은 26점으로 같으나 골득실차로 3위와 4위로 갈라선 포철과 도 최근 3게임에서 나란히 2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추격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따라서 일화가 확실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중 대전에서 반드시승리, 후발 주자들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그러나 고정운과 박남렬, 한정국, 안익수 등 4명의 {알토란}주전들을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공출한 일화의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

반면 이영진 최대식만을 차출당해 한결 여유가 생긴 는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의 일화를 반드시 꺾고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태세다.각각 3위와 5위를 달리고 있으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한 포철-유공전도 치열한 백병전이 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포철이 유공을 잡는다면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유공이 포철을 꺾는다면 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현대-대우전은 최영일과 유상철만을 아시안게임에 내줘 별다른 전력 손실을보지않은 현대가 꼴찌권에서 허덕이는 대우를 쉽게 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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