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어촌 의료복지사업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는 청송군보건의료원이 허술한 관리체계와 의료서비스 부재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사업효과가 의문시 되고 있다.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정부예산으로 지난 88년, 내과 산부인과등 5개 진료과를갖춰 개원해 지역내 병원급의료시설 유치를 희망하던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환자진료에 필수적인 검사장비와 결원된 의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한데다 공중보건의로 구성된 의료진의 무성의한 진료자세등으로 개원이후 진료환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청송군의료보험조합 통계자료에 의하면 청송군지역에서 병.의원을 찾는 전체환자수는 매년 10-15% 증가된 반면 청송군보건의료원을 찾는 환자수는 개원초인 90년6만4천명이던것이 5년사이 오히려 30%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비지급내역도 91년이후 3년간 청송군보건의료원이 4억8천7백만원인데 비해 외지 종합병원인 안동병원은 6억1천만원이 지급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청송보건의료원의 진료불신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돼 의료원 시범운영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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