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금 3천만원 절도자백 강요

**신한은행 대구지점**신한은행 대구지점(대구시 중구 봉산동)이 추석연휴인 지난 18일 현금3천1백24만원이 없어지자 경찰에 신고도 않은채 당시 근무한 청원경찰 최모씨(27.경북 영천군 금호읍)를 범인으로 지목, 폭력배를 동원해 최씨를 폭행한 사실이뒤늦게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신한은행대구지점 직원 유모씨(39)가 현금자동지급기의 자물쇠가 부서지고 보관중인 현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자 은행측은 이날 오전8시15분쯤 현금자동지급기에 이상이 있다고 연락한 후 퇴근한 청원경찰 최씨를은행으로 불러 은행차장 박모씨(38)와 대리 김모씨(34)등 2명이 오후1시부터자체조사를 벌였다는 것.

은행측은 최씨가 계속 범행을 부인하자 폭력배 성모씨(34.경북 청도군)등3명을 동원, 18일 오후8시쯤 최씨를 황금호텔 608호실에 끌고가 한시간가량 폭력을 휘둘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최씨는 이들에게서 풀려나자 23일 대구중부경찰서에 은행직원2명과 폭력배3명을 고소해 경찰은 박모차장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건발생당시 은행문이 내려져 있어 외부인출입이 불가능했던 점에미뤄 내부소행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 근무자를 상대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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