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사건이후 사회적 편견속에서도 어렵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어머니들이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지존파에 대한 일련의 언론보도가 사건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치 않은채 이들이 결손가정에서 자란 사실만을 강조, 아버지없는 가정은 마치 범죄인 양성소인양 인식토록 하고 있기 때문.
남편없이 홀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들은 요즘 서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주고 받으며 혹시 자녀가 마음의 상처나 받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홀로 외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권모씨(44.동구 방촌동)는 [지존파 보도가 나간후 참담한 심정을 털어놓는 홀어머니들의 전화가 10통 넘게 걸려왔다]면서[어려움속에서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결손가족들의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말했다.
[제2의 지존파가 되자는 아들의 농담섞인 말에 충격을 받았다]는 주부 권모씨(38.남구 대명동)는 [아버지없이 밝게 자라준 자녀의 결혼 등 장래문제가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주부 박모씨(50.남구 대명동)는 불의의 사고나 병으로 누구든지 가족을 잃을위험은 있다며 [결손가정이라는 이유보다도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교육을 등한시한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지존파 보도의 이같은 사회적 역기능에 대해 계명대 김세철교수(신방과)는[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속보성에만 치중할 경우 다수의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수 있다]며 신중한 보도자세를 요청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