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부터 썩은 정부} {고급참모들의 개인적 허점이 역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정부} 지금 미국인들이 클린턴 행정부를 보는 눈이다.그도 그럴것이 클린턴 행정부는 대통령 자신이 과거 주지사시절의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하고 친구회사에 특혜를 준 혐의로 고소를 당해 특별검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비롯, 6명의 장관들이 뇌물과 혼외정사 무능 위증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물론 친민주당계인 부르킹스연구소 정치분석가 스테판 헤스박사조차도 [그들은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서도 정말 문제가 많은 정부이다]라고 평가할 정도이다.
우선 마이크 애스피 농무장관의 경우 아칸소에 본사를 둔 타이슨 푸드라는닭고기회사를 비롯, 대기업으로부터 4천달러(약 3백만원)의 여행경비를 받은데 이어 자동차 구입 선금 명목으로 6천2백달러(약 5백만원)까지 챙겼다는 것.대학교수출신인 그는 자신의 이같은 뇌물수수가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를받고 있지만 문제가 더이상 확대되기 전에 사임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또 헨리 시스네로스 주택및 도시개발장관은 혼외정사를 벌인 것은 물론 그여자에게 지난해 5만달러(4천만원)를 준 것을 비롯, 매월 생활비까지 대줘FBI의 내사를 받았었다.
좀 다른 케이스지만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의 경우 부하들이 클린턴의 스캔들과 관련한 조사를 한후 사사건건 미리 백악관에 브리핑을 해주었는데도 막상장관자신은 전혀 몰랐었다고 의회에서 증언, 결국 차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위증이 아닌가하는 강력한 의혹을 받고 있다. 상무장관 론 브라운은비록 법무부조사에서 무혐의라고 선언되었지만 70만달러를 받는 대가로 베트남을 경제제재에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게다가 야네트 리노 법무장관은 텍사스 웨이코의 사교인질사건때 성급하게작전을 펴 수백명의 무고한 생명을 잃게 했고 미국 대외정책의 사령탑인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무능으로 워낙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얻지못해 일거리를받지 못하는가하면 대통령이 외국특사를 만날때도 자신은 영화구경이나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클린턴 행정부 각료들의 허점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참패로 이어질게 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한승주외무장관과 함께 대북화해정책을 고수해온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물러나면 미국의 대북정책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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