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지막걸리 불법유통 폭력배 개입 점조직형태로

최근 대구시내에 포천막걸리 등 타 시도에서 제조된 막걸리가 양조장소재 시.군에만 팔도록돼 있는 판매지역 제한제도를 어긴채 마구 유통되고있어 단속이 시급하다.특히 이같은 외지막걸리 장사는 마진이 높아 폭력배들이 새로운 이권사업으로 간주, 밀주에 유명 외지막걸리 상표를 붙여 유통시키는 등 대거 뛰어들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점조직형태로 차량을 이용, 단시간에 팔고는 달아나는 수법을 써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동구 팔공산 한티재나 파계사 입구도로에는 5-6대의 차량이 현수막까지붙여놓고 탁주를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시내 시장 대형슈퍼나 월배 등 변두리 가게에서도 외지 막걸리를 파는 곳이 많다.

대구탁주 관계자는 올들어 대구시내에서 경기도 포천막걸리 등 타시도 막걸리가 하루에 줄잡아 1천-2천여병씩 판매된 것으로 추산하고있다.이처럼 외지막걸리가 많이 팔리는 것은 지역에서 제조된 대구막걸리를 한통파는데 3백원 정도의 수익이 생기는 반면 3천원하는 2-3들이 포천막걸리는다섯배나 많은 1천5백원의 이익을 챙길수 있기 때문이다.

세무서 관계자는 [외지막걸리는 수익률이 높아 가게에서 많이 팔고있다]며[상당수 공급자들이 폭력배들로 점조직을 짜 움직이고 있으며 일부는 밀주를제조, 외지막걸리 상표를 붙여 파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단속이 힘들어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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