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온이 제법 쌀쌀해졌다. 월급쟁이에게는 퇴근길 {딱...}에 매우약해질 계절이다. 백약의 으뜸이라 하여 좋게도 보지만 만병의 근원이라하여나쁘게도 보고 특히 남편을 기다리는 주부에게는 아주 싫은 기호식품이 술이다. 그래선지 술소비는 근년에 줄었다. 92년에 이어 93년에도 대구.경북주민의 주량이 3.2% 감소됐다. *그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머니사정을참작하게 됐거나술 아니면 풀 수 없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줄었다면 좋으련만,행여 인정이 메말라술인심이 엷어졌거나 생활의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면 그건 섭섭한 일이다. 술은 알맞게만 마시면 있어야 하는 음료이다. *그런데 대구라면 막거리를 연상하고 막걸리하면 대구인데 요즘 대구에 외지 막걸리가들어오고 있다. 판매구역제한제를어긴채 팔공산도로등에 차량을 동원하여 버젓이 팔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로서는질이 좋으면 그만이지만 대구명물 막걸리조차 외래것이라면 뭔가 씁쓸하다. 마진이 높다거나 밀주도 끼어들어 팔고이동하는 수법을 쓴다니 대구막걸리제조자들이생각해볼 문제다. *술도 신토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어느 수지침학회가 조사한바로는막걸리가 우리체질에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그 다음이 소주이며 외래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한다. 제고장에서 나는 식품을 제때먹는게 가장 몸에 좋다는 속설이 근거없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술도 제고장 물로빚은게 좋다는 뜻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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