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연극활동이 침체돼 일부시군에서는 단원들을 구하지 못해 대회참가를 포기하는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현행 연극인협의회 주관의 대회방식을탈피해야 합니다]제3회 경북 청소년연극제에서 게오르그 카이저의 번안작품 {붉은 새끼여우}로 최우수상을 받은 영주 소백청소년 극예술단 대표 조재현씨(36).지난달 안동시민회관에서 도내 시군예선을 통과한 영일.안동.영주.포항 등4개지역 청소년 극단이 열연을 벌인 결과 심사기준인 대사.연기.무대장치 등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
[붉은 새끼여우란 별명을 가진 아홉살바기 어린이를 종교관의 교리에 따라물속에 내던져야 전부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특히 극중 주인공의 한 어린이를 죽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를 반대하고나선 일행들의 심적갈등이 묘사되는 대목에서는 관객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다.조씨는 현재 영주에서 극단 {소백무대} {소백청소년 극예술단} 대표로 10여년동안 30여편의 단막극을 연출해 금복문화상을 수상하기도.대회관계자들은 내용자체가 원작자의 의도를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기승전결 형식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조씨는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연출에 나서 어느 작품보다도 단원들이 피부에와닿는 연기를 펼수 있었다고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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