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성의식 개방풍조

[영화나 TV에 성적묘사 장면이 나와도 아무 거리낌없이 본다].경북대 사회과학대학 여학생회가 최근 사회대 남녀학생 2백10명을 대상으로성의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50%가 넘는 대학생들은 이같이 대답했다.또 남녀모두 반수이상이 [성에 대해 개방적이지는 않지만 개방적이려고 노력한다]고 응답, 성개방을 당연시하는 주변 동료와 젊은이들의 풍조에 맞춰 행동하려는 성의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성관계 허용범위에 대해선 여학생 1백24명중 60명이, 남학생 86명중 45명이{사랑하는 사이에 가능하다}고 응답, 결혼을 성관계허용의 기준으로 삼는 유교적 도덕주의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남학생 44%, 여학생 57%가매춘은 성의 인간적가치를 말살하는 것으로 없애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매춘이성질서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것이 상품화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춘또한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대답한 학생도 남녀 평균 35%나 됐다.또 대부분의 학생이 매춘에 접해본 경험이 없다고 대답했으나 경험이 있는학생들은 그 계기로 호기심이나 객기를 들었다.

이에대해 여학생회측은 [자본주의 사회의 성상품화풍조와 남성중심의 성문화가 짙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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