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표준규격화가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하다.국립농산물검사소는 9월부터 57개 품목에 대해서 품질 크기 포장및 표시의통일된 기준을 정해서 규격출하하도록 정했으나 정작 규격출하되는 농산물은총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 표준규격화가 겉도는 이유는 정부에서 규격출하에 대한 뚜렷한 뒷받침이 없고 아직 시행초기여서 농민들의 호응이 낮은데다가 소비자들마저 규격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과수원을 하는 한 농민은 [규격출하를 하려면 비싼 인건비를 주고 다시 크기 신선도 결점정도 당도등에 따라서 분류해야한다]면서 이렇게하면 생산비가 더 들어가서 수지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규격품으로 출하를 했더니 특품 상품은 잘 팔렸지만 보통상품은 팔리지 않아 위에는 좋은 사과를 넣고 아래에는 덜 좋은 사과를 섞어서 팔때보다 오히려 판매금액이 줄어들었다]는 한 농민은 관계기관에서 강제성을 갖고 규격출하를 의무화하지 않는 한 미리 따르는 농가만 손해를 본다고 주장했다.국립농산물검사소 경북지소는 [청과물의 상품성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출하단계에서의 규격화는 지극히 부진하다]면서 [농산물의 미규격화는수출에도 막대한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만에서처럼 미규격품은 공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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