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도주도권장악 줄다리기

통합시 출범을 두달여 남겨둔 가운데 경북도내 시군통합 대상지역의 관변단체들이 통합에 따른 체제정비와 인선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특히 새로운 관변단체장 선출을 두고 시와 군이 각기 {내지역 사람}을 내세우는 바람에 시군민간에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 내년도 선거를 의식, 단체장출마예상자나 지방의원등 정치권의 영향력이 암암리 개입돼 파장을 일으키고있다.통합시군지역에는 새마을운동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평통협의회등 40여개의 관변단체가 시군통합에 따라 늦어도 12월중에는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해야할 입장이나 기존의 시군 회장단간의 이해가 달라대부분의 관변단체들이 새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예상하고 있다.경산시군의 경우 시쪽 관변단체 회원들이 시군 통합이 되더라도 단체장만은군지역으로 넘겨줄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쪽 단체들도이에 맞서 선거를 통한 경선을 주장해 행정기관과 지역유지등이 의견조정에나서고 있으나 해결점을 찾지못해 대다수 단체들이 선거를 치러야 할 입장에있다.

회원수가 가장 많은 새마을지회의 경우 11월중 시군 조정위원회를 구성, 회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나 여의치 못할 것으로 보여 회원들은 벌써부터 단체장선출문제까지 연결돼 술렁이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도 새마을운동 포항시지부장과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문화원장등 각종 관변단체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최근 장광수포항시재향군인회장이 출마 준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주지역은 지역의 46개 관변단체들이 대부분 선거에 의해 단체장을 선출할것으로 예상돼 행정기관이 지역민간의 갈등 유발등을 우려, 거중조정에 부심하고 있다.

44개 관변단체가 있는 구미 선산의 경우 자율적인 타협이 안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문화원과 선산문화원이 제각각 설립등기를 준비하고 있고 안동등 일부지역에서는 시군단체간의 예산등이 큰 격차를 나타내 통합방법을 두고 마찰을보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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